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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 플러스

9) 암기 못하는 사람의 암기 비법

by 블라블라 Blah Blah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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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이 좋아, 사회는 악몽이다.
세상에서 암기가 제일 싫어, 암기과목 진짜 싫어.."

중고등학생 때 이과계열을 선택한 사람 중에는 암기를 유독 싫어하고 잘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수학과 과학 과목같이 이해를 위주로 하는 공부는 자신이 있었는데, 국사나 사회 등의 암기 위주의 공부는 도저히 공부해도 잘 안되고 자신감이 없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암기 못하는 사람의 암기 잘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꼭 읽어보시고 암기도 박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공부의 방법은 정말 수도 없이 많고 사람에 따라 다양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그중에서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다독입니다.(多讀)

우선 제 경험담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암 기고자인 제가 군대 생활 도중 한국어문회 한자능력 검정시험 2급을 취득했습니다. 처음 한 달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암기에는 잼병이라 방향도 못 잡고 헤매다가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서울대에 다니다 휴학하고 군대를 왔던 선임이 저에게 다독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250p 정도 되는 한자 책을 그냥 독서하듯이 읽어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것 투성이라 책을 보다 짜증도 쏟고 치고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그냥 skip 하고 넘어가라고 합니다. 한 권을 다 보았을 때 20일이 걸렸다면 다시 처음부터 보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무리하게 외우겠다고 마음먹지 마시고 독서하듯 읽는 것입니다. 분명 두 번째에는 14~17일 정도로 시간이 줄었을 것입니다. 2 회독이 끝났으면 다시 처음부터 봅니다. 세 번째는 10일 만에 끝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봅니다. 네 번째는 7일이면 끝날 수도 있습니다.
회독을 늘릴수록 분명 깨닫기 시작합니다. 왠지 익숙한 부분과 봐도 봐도 모르겠는 부분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이해도가 20%였다면 회독을 거듭할 수록 이해도가 올라갑니다. 나중에 봐도봐도 모르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가셔도 됩니다.
제가 한자능력 검정시험을 치기 전에 한 번 보는데 3시간이 안 걸렸습니다. 그 정도 되니 시험 합격은 무난했습니다. 150문제 중 105점 이상 합격인데 130점을 획득했습니다.
암기를 잘못하시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무리하게 암기해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신 다독하십시오!
다독이 암기를 대체해줍니다!

두 번째! 두문자 암기법입니다.

이것 역시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사 공부할 때 죽어도 안 외워지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두문자(머릿글자) 암기법을 만들어서 외우는 것입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 등 조선의 왕 순서를 외우는 것이라든지 왕의 업적, 그리고 시대순 별로 두문자를 만들어 반복하다 보면 의외로 암기가 쉽게 되고 오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두 번째 방법보다는 첫 번째 다독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유독 다독으로 해결이 안 되는 정말 외워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으로 두 번째인 두문자 암기법을 추천드립니다.
두문자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이 정말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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