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는 리뷰타임

넷플릭스 영화 더 스웜(the swarm) 피 맛을 본 메뚜기

블라블라 Blah Blah 2021. 8. 12. 07:53
반응형

넷플릭스 영화 더 스웜(the swarm) 피 맛을 본 메뚜기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재난 또는 재해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름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제목에서 보다시피 더 스웜은 매뚜기에 관한 영화입니다.
영화 상영 내내 메뚜기의 움직임과 주인공의 행동에 소름이 돋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작년인가 메뚜기 떼가 움직여서 중국 농작물을 모두 파괴시켰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어요. 과연 매뚜기 때가 
현실에서도 영화에서처럼 위협적일까 싶어서 조금 알아봤네요.

현실판 매뚜기 때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번 신력 와 이동이라고 합니다.

메뚜기 떼의 번식력은 엄청납니다.
사막 메뚜기는 3~6개월 동안 생존이 가능한데요.
암컷 메뚜기가 마리당 연간 300개의 알을 낳고 최소 2~5세대에 걸쳐 메뚜기를 번식시킨답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적합한 환경이 충족되면 개체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죠.
또한, 메뚜기는 엄청난 기동성을 보입니다
바람을 타면 하루에 150㎞를 이동할 수 있어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동아프리카를 휩쓴 사막 메뚜기 떼는 시간당 약 13㎞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여 중동을 거쳐
남아시아까지 총 23개국에 피해를 끼쳤습니다
그 결과, 케냐는 105만 ha의 농경지가 황무지로 변했고,
인도는 555만 ha가 초토화돼 약 17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고 합니다.

메뚜기 떼는 아프리카와 중동지역뿐 아니라 러시아에도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5년 참새만 한 메뚜기 떼가 러시아 남부를 습격했고, 러시아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적이 있습니다
문제의 주인공인 메뚜기는 그 몸길이가 8cm, 날개를 펴면 12cm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나갔네요.
다시 영화 더 스웜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제목 SWARM의 뜻은 무리를 이루어 떼 지어 다니는 곤충들을 말합니다.
엄마 비르지니 (술리한 브라힘)는 딸 로라와 아들 가스통과 한적한 시골에서 살고 있습니다.
비르지니는 메뚜기를 사육하여 판매하지만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합니다.
오리농장의 누군가에게 메뚜기를 판매하는데 가격을 쳐주지 않아 화납니다.
그래서 메뚜기 농장을 다 떼려 부시려다가
넘어지게 되고 이런 우연한 기회에 사육 중인 메뚜기가 인간의 피를 먹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도대체 비르지니는 성격이 왜 저렇게 파탄 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ㅠㅠ
피를 먹은 메뚜기의 발육 상태가 좋자 비르지니는 흥분하여 몰래 실험을 합니다.
피를 먹이는 거죠.

사실 이때부터 좀 내용이 기괴합니다. 동물의 피를 먹이고, 강아지도 죽이고,, 염소도 죽이고
심지어 사람도 죽죠...
주인공이 미친 여자 같습니다

정신병자 같은 비르지니는 메뚜기 사육장을 더더욱 늘립니다.


비르지니는 메뚜기에 정신이 팔려서 아들과 딸도 신경을 쓰지 못합니다.
여기서 많은 트러블이 생깁니다. 
딸도 성격이 좀 이상해요.. 다혈질에... 엄마 닮았나 봐요.

나중에 피를 구하기 힘들자.. 아래와 같이 무모한 짓도 하네요 
이 장면 보고 영화 끄고 싶었습니다 

쓰다 보니 점점 영화를 억지로 끝까지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실 맞습니다 ㅠㅠ 정확하게 보셨어요 ㅠㅠ

영화 더 스웜..
공포라기엔 좀 부족하고,
기괴한 영화라기엔 좀 심심했던 것 같습니다.
소재는 참신했는데,
과정이 불안하기만 하고 흥미를 돋우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난, 재해 영화를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타임 킬링용으로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