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재미있는 이야기 패러디

https://www.youtube.com/watch?v=3Rq0dPzphpo&t=0s

 

옛날에 나무꾼이 나무를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못생긴 사슴이 뛰어오더니

사슴 : 나뭇꾼님 저 좀 살려주세요
나무꾼 :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니
사슴 : 책도 안 봤어요? 날 나뭇짐 사이에 숨겨주고 사냥꾼한테는 저쪽으로 갔다고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나뭇꾼은 사슴을 나뭇짐 사이에 숨겨주었습니다. 
잠시 후 못생긴 사냥꾼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와서

사냥꾼 : 혹시 못생긴 사슴 못 보셨어요?
나무꾼 : 여기 숨고 저쪽으로 가라고 하라던데요

사냥꾼은 나무꾼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달려가버렸습니다.

사슴은 목숨을 살려준 은혜를 갚겠다고 선녀들이 목욕하는 연못을 알려주었죠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선녀는커녕 아무도 안 오네요. 무료한 나무꾼은 연못 옆에 있는 나무에 도끼질하다 그만 도끼를 연못에 빠트리고 말았어요.

잠시 후 산신령님이 펑하고 나타나서는 

산신령 :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 중 어느게 네 도끼냐
나무꾼 : 쇠도끼가 제 도끼입니다
산신령 : 정직하구나 떡을 10개 주마

밤도 늦고 해서 나무꾼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근데 나무꾼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고개가 10개가 있었는데 고개 하아 넘을 때마다 호랑이가 나타나서

호랑이 : 어흥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그렇게 떡 9개를 뜯기고 10번째 고개에서

호랑이 :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나무꾼 : 먹던 떡 밖에 없는데요
호랑이 : 야 남 먹던 거 먹으면 간염 위험있댔어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

호랑이는 나뭇꾼의 다리를 물었어요. 하지만 잠시 후 호랑이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호랑이 : 에퉤퉤 불량식품이다

그러며 도망가버렸어요.

나무꾼은 쩔뚝이며 어느 초가집에 도착했는데 그 집은 흥부네 집이었죠. 

흥부 부부는 열심히 간호해서 다리를 치료해줬어요. 나무꾼은 그 보답으로 박 씨를 주었죠.

흥부는 그 박씨를 심었어요. 근데 박 씨가 무럭무럭 자라서 하늘 꼭대기 구름 위까지 올라갔어요.
흥부가 타고 올라가보니 거인은 제크한테 죽고 없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만 있었어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 덕에 흥부는 큰 부자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흥부는 갑자기 욕심이 들었어요.

흥부 : 저 거위 뱃속에 황금이 잔득 있겠지

그래서 흥부가 거위의 배를 가르려던 찰나 거위는 예쁜 여자로 변해서 도망쳤어요.

그때 한국에 유학온 독일의 지크프리트 왕자가 그 여자에게 반해서 클럽에서 같이 춤췄는데 여자가 12시 종이 울리니까 도망가버렸어요. 유리구두 한 짝만 남기고요. 

왕자는 유리구두 주인을 찾겠다고 전국을 뒤져 결국 찾아냈는데 그 여자는 바로 콩쥐였어요.

하지만 상대는 왕자 콩쥐는 서민, 본국의 국왕이 결혼을 반대하자 둘은 자살해버리고 말았어요.

왕은 타국의 왕자가 자기 나라에서 죽자 크게 노해서

왕 : 콩쥐가 몇살이냐
신하 : 열여섯이옵니다
왕 : 16살 처녀는 모두 죽여라

아뿔싸 심청이가 16살이었네요. 심청이는 사형당하느니 물에 빠져 죽겠다고 임당수에 몸을 던졌어요.

물에 빠져 숨막혀서 발버둥 치다 용왕님 옆구리를 걷어차서 용왕님이 벌컥 병에 들게 되었어요.

의원의 말로는 토끼간이 있어야 낫는대요. 그래서 별주부가 토끼 간을 구하러 육지로 갔어요.

별주부는 토끼에서 사실대로 간이식 수술도 하는데 간 좀 떼달라고 부탁했어요. 토끼는 그 말을 듣고 제안하죠.

토끼 : 나랑 달리기 경주해서 이기면 내 간을 주마

하지만 토끼는 자만해서 중간에 잠자다 지게되고 덜컥 겁이 났어요. 시대가 시대인만큼 마취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걸 깜박했던 거예요.

그래서 토끼는 약속을 어기고 도망가다 어떤 여자 아이를 만났어요

여자아이 : 아저씨 이상한 나라가 어디에요?
토끼 : 넌 누구니?
여자아이 : 전 엘리스에요

그래서 토끼는 엘리스와 함께 이상한 나라로 가고

별주부는 약속불이행 사기를 당하고 펑펑 울던 차에 신령님이 나타나서 쑥과 마늘을 먹이면 낫는다고 알려줘서 쑥과 마늘로 용왕님의 병을 치유하고

이를 지켜본 곰이 다이어트해서 살 뺀다고 100일간 쑥과 마늘을 먹고 웅녀로 변해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왕검을 낳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