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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 플러스

1) 이봐, 해봤어? 전기직 공무원 도전 수기

by 블라블라 Blah Blah 2019.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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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직 공무원 도전 수기!

굉장히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적어나가 보겠습니다 여러분!! +^+ 공시생들!! 파이팅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당연히 그랬겠죠? 처음부터 다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를 하는 거죠)

그래서 주변에서 하는 공무원 설명회를 많이 다녔습니다. 해커스 공무원 설명회를 가니 국어, 영어, 한국사 기본서를 9권이나 주더군요... 그 외에도 에듀윌 등등 설명회 하는 곳마다 찾아다녔습니다..

(공단기가 스타강사분들을 너무 많이 흡수해서, 요즘에는 독재와 비슷하다지요? 공단기 교수님들도 단연 우수하지만 해커스 에듀윌 등 교수님들도 충분히 우수합니다.  공부하는데 비용 부담이 크신 분들은 충분히 다른 학원 이용도 좋아요)

그리고 다음 해인 18년18년 6월 지방직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노트북을 구매하고, 인강(공단기)을 통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노트북 40만 원 주고 샀고, 인터넷 강의는 1년 60만 원으로 구매하였죠) 하루에 강의 6~86~8개씩 들으며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목표는 2달 내에 기본서 인강을 다 듣기였습니다.

(이거 진짜 미친 짓인데, 또 하면 됩니다, 또 생각보다 강사들이 중간중간 농도 섞어 주시기 때문에 버티는 힘이 생기기도 하고요! 아 물론 완벽하게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그냥 한번 듣는다는 거에 의의를 두라고.. 한 바퀴 돌려보는 게 우선 중요하니)

타임워치로 시간을 측정하며 꾸준히 해왔지만 기간 안에 끝내는 것은 쉽지 않았으며, 듣는 것보다 수업내용을 소화해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 =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2달 정도의 기간 동안 인강을 다 듣고 나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별로 머리에 남는 게 없다는 사실을..... 

( 착각을 한 거지, 근데 말이야, 열심히 들어도 아마 ,, 비슷할걸? 천재가 아닌 이상 ㅋㅋ)

강의를 듣는 것은 제가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유명한 강사가 공부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지난 합격자들의 성적과 비교를 해보니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합격 커트라인은 대략 75점 수준이라면, 1 회독 후 제 평균점수는 대략 55~60점 수준이었습니다, ( 똥 멍청이 인정?)
기간은 5개월 정도 남은 시점이기에 다시 세부 계획을 짜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목표를 잡고 가산점을 더하면 평균 85점이 나옵니다.

국어

한국사

영어

전기이론

전기기기

85

85

70

85

85


포스트잇으로 해당 점수를 표기하고 보이는 곳마다 붙여놓았습니다.

( -> 포스트잇 등에 목표를 적어놓고 눈에 보이는데 붙여놓는 거는 의외로 대단한 힘들 발휘 한다 꼭 해라 꼭꼭 )
국어의 경우 선재국어 마무리 강의를 들으며 내용 정리를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합격생 필기노트 강의를 듣고, 3.0 기출문제를 개별적으로 풀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영어는 이동기 문법 요약과,, 하프 모의고사 그리고 경선식 공편토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전기이론과, 전기기기는 두꺼운 E-TECH 기본서를 보며 내공을 쌓아나갔습니다.
또한 가산점도 무시하지 못하기에, 전기기사와 전기기능사 취득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에듀피디, 시대 고시 그리고 에듀윌에 연락하여 현시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나을지 그 시간에 공부를 더해서 몇 문제 더 많이 맞히는 게 좋을지 상담을 많이 하였습니다.
전기기사의 경우 일정이 너무 촉박하여 필기는 한번 쳐보자는 식이었고, 상대적으로 따기 쉬울 것 같은 전기기능사 취득부터 노력하였습니다.
(나중에 기능사 실기를 준비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기도 했으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기사의 경우 +5, 기능사의 경우 +3점이기에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점수였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모든 공부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도 자격 취득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누군가는 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저는 하나 안되면 다른 것, 즉 대안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격 취득에도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 국어 공부한 것을 베이스로 조금 더 공부하여 KBS 한국어 자격을 취득하였고, 한국사 공부를 바탕으로 한국사 능력 검정 자격도 취득하였습니다. TOEIC Speaking의 경우는 공무원과는 무관하지만, 한국전력공사에도 도전해보고자 취득을 하였으나, 이 시기에는 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 NCS를 공부해보지 않은 체로 공기업 합격을 바랐던 것은 말도 안 되는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류,,, 통과해도 필기에서 떨어졌을 것입니다...)

전기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국가직 시험을 치렀으나,, 결과는 허망하였습니다. 최종 목표는 지방직 공무원이었고, 기능사 등 가산점 취득을 위하여 본시험 공부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기도 했지만, 합격점수에 비해 너무나도 모자란 성적에 좌절하였습니다. 겉으론 태연한 척했지만,, 속은 뭉그러졌습니다. 그러나 충격 속에 빠져 있기엔 다가오는 시험이 있기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국가직 시험 이후 약 10일 정도 남은 기간 이후 전기기사 실기 시험이 있었습니다. 전기기사 실기 합격 후기를 읽어보니 일반적으로 빨라도 1개월은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한 번은 떨어지고 2번째, 3번째 시험에서 합격을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마음이 급했던 저는 이런 의견에 더 조급 해지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합격이 어렵다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 인터넷 강의를 결제하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자단기(인터넷강의) 강의를 들었고, 하루에 강의를 거의 10개 이상 들어 55일 만에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기출문제 5개년치를 모두 프린트하여 풀어보고, 요약집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렇게 기사 시험을 치렀습니다.
(나중에 점수를 보니 40점 정도 나왔습니다. 불합격을 예상하긴 했지만 아쉬움은 컸습니다. 그러나 다음번엔 어떻게 준비하면 합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많아, 모든 순간은 선택의 연속이거든,  분명 그때는 시간낭비 일 수도 있는 일이 나중에는 의외의 영역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 하기도 하지, 내가 그랬으니깐! 모든 순간은 버릴 게 없는 거야.. 진짜야)

이제 최종 목표였던, 지방직 공무원 시험까지 약 2달 남짓..
공부 장소도 옮겨가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였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눈감을 때까지 쉴틈 없이 공부를 했고, 시험에 어느 정도 승산도 보고 있었습니다...
에듀윌 기출문제집을 사서 죽자고 공부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부도 공부지만 문제와 문제에 해당하는 답을 죽자고 암기하던 시기였습니다. 한국사 요약강의를 잘 때마다 틀어놓고 자고, 이동 중에는 귀로 공부하는 등 열정적인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실력을 끌어올렸고, 과년도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성적도 많이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푼 게 국회직 전기직 공무원 시험이었는데, 당시 평균이 85점 정도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고, 충분히 승산도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공부했던 모든 것을 점검하고 현장에 가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아쉽게도 참패하였습니다. 합격점수와 4점 차이가 났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사 점수가 너무 낮았습니다. 이렇게 못 칠 시험이 아닌데, 너무나도 낮은 성적에 혼란스러웠습니다. 시험 치고 나왔을 때 만해도 고득점은 아니지만 간당간당할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슬펐습니다.
많이 방황하였습니다.

( 너무 추상적이지? 한 달 방황했다. 솔직,, 히 한 달 방황하니깐 정치권에서 하반기에 또 뽑는다고 뉴스 나오고 난리부르스를 치길래 얼마 쉬지도 못하고 바로 다시 돌진했다!.. 지나고 보니 그런데, 당시에는 기뻤다, 다시 도전할 기회가 빨리 왔다는 생각에)
또다시 1년 후를 기약해야 하는데,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용기도 생기지 않았고,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고 생각했기에 더 큰 좌절을 느꼈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 갈게!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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