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정 플러스

3) 이봐, 해봤어? 공기업 취업수기 #2

블라블라 Blah Blah 2019. 5. 7. 15:02
반응형

#1편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문의 수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시험 준비로 NCS 준비를 소홀히 했었고,
그 전 부산교통공사 NCS 성적이 과락이었기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남부발전 서류통과를 예상하여 그에 해당하는 필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남부발전에서는 NCS 뿐만 아니라 한국사, 영어 및 전공까지 치험을 치릅니다.
한참 공부하는 도중 도서관에서 무심결에 시험 전형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합격이었던 것입니다.
숨이 탁 막혔고, 정말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기뻤습니다.

당장 공준모(인터넷카페)와 학교 내 자유게시판을 통해 면접스터디를 찾아보았습니다.
한 곳 두 곳 모집 마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다가 가장 최신 게시글에 면접스터디 글을 보았고, 바로 연락을 취해 면접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면접스터디는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나의 몰랐던 부분에 대해 보완하는 시간도 가졌고, 여러 사람들과 모여서 공부를 하니 의외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한국전력공사 1차 면접은 전공면접으로 유명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운이 좋았던 부분은 시험을 치기전에 기사 실기 공부를 통해 단답 암기를 달달달 외웠던 점입니다. 면접 준비기간을 짧았지만 앞서 공부하고 외웠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어 면접을 무사히 치르고 올 수 있었습니다.
( 면접 내용, 면접 분위기 등은 다음기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차 면접을 준비 하는 동안 한국 남부발전 필기시험도 쳤습니다.
한국 남부발전 시험은 공무원 준비를 해본 수험생에게 너무나 유리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가점이 있기에 부산사람에게는 엄청난 혜택이 있었습니다.
저는 둘다 해당되었기에 남부발전 필기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 자격증도 없는데, 이런 굴지의 공기업 두 군대의 필기를 뚫었다는 게 당시에는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공사 둘 다 너무 좋은 공기업이었고, 어디라도 붙으면 너무 감사하게 다니겠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면접 준비가 남부발전 면접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부발전도 1차 면접까지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의 최종 면접일이 같은 날로 겹쳤습니다.

한전 면접은 오전에 서울이었고, 남부 면접은 오후 2시에 벡스코였습니다.
서울에서 면접보고 퀵서비스와 비행기를 이용해서 면접을 보는 코스를 짜 보았으나
딱 30분이 부족했습니다. 그로 인해 둘중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전은 경쟁률 1.5배수 , 남부발전은 2 배수였기에 한전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남부발전 실경쟁률도 1.5 배수 정도였습니다..)

저는 한전을 선택했고, 한전의 경영진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서 결과 까지 약 10일 정도를 매일같이 괴로움과 불안함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안함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다음화에 이어가겠습니다 . 기대해 주십시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