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 일정 및 과정

살다 보면 꼭 한번 내지는 두 번 이사를 가는 날이 온다. 나에게는 지금이 그 시점이다.
2020년 12월 23일에 부동산 계약을 마쳤고, 2021년 1월 20일에 이사 날짜를 정했다.
그 사이 기간은 약 한달 정도 남았는데, 그냥 이사를 올지 아니면 내부 수리를 할 지에 따라서 넉넉한 일정일 수도 있고, 촉박한 일정일 수도 있다.
 나는 12월 23일전에 아파트 내부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시간이 넉넉할 거라는 착각에 미리 인테리어를 알아보지 못해서 연말연초에 굉장히 고생한 케이스에 속한다. 나뿐만 아니라 나를 도와주셨던 어머니와 동생도 고생을 많이 했다. 고맙다.

이사 가는 집은 공급면적이 112.03제곱미터, 전용면적이 84.98제곱미터로 타워형 아파트이며, 평수로 보면 33평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는 구조다.

어디를 수리하면 좋을지 적어놓아보았다.

견적이 얼마가 나왔는지,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이 글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적도록 하겠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스크롤을 길게 내리기를 바란다.
우선, 어디를 어떻게 얼마만큼 수리할지 그리고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지를 스스로 공부하고 정해야 한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나 역시도 그랬고, 처음에 무턱대고 인테리어 업체에 찾아가서 공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니 업자분들도 많이 당황해하셨다. 그리고 아주 멋지게 대대적인 공사비용을 말해줬을 때, 인테리어 비용에 부담을 크게 느꼈다.

인테리어 업체 크게 3 군대와 셀프로 작업했을 경우를 비교해보았다. 개별공사도 알아보았지만 그 자료는 skip 한다.

인테리어는 스스로 잘 알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보면 업체에 모든 것을 이양했을 경우 약 3000만 원 정도 나오는 비용을 셀프로 할 경우 2000만 원 안으로 할 수 있다는 영상도 많았다. 인건비 절감과 각종 보험료 그리고 자재 역시 비교 분석을 통한 동일 제품 최저가로 할 경우에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진행함에 있어서 시간이 많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촉박하면 어쩔 수 없이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수밖에 없다.

셀프로 하게 되면, 각종 장비를 대여하거나 구매해야 하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위의 자료가 최종적으로 발탁된 견적서이다. 아직 미정인 것도 있다.
계약을 완료한 뒤에는 공사 일정을 잡아야 한다. 

일정
12/29 10시 30분 도시가스 연결
12/30 업체 미팅 - 원하는 색상 및 디자인 선택하기 
1/4 - 1/5 주민들께 양해 말씀 구하기 
               같은 층 3곳 , 아래층 주민에게 양해 구하기 

1/7 -1/8 바닥 마루 철거 공사 하기 

1/11 확장공사 - 엑셀, 보일러 (10일 정도 말려야 함)

1/12 새시 공사
1/13 목 작업 및 단열공사
1/14 화장실 공사(1) 거실
1/15 화장실 공사(2) 안방
1/16 세라믹 페인트칠 - 베란다 4곳 공사 
1/17 도배하기
1/18 화장실 공사(3) 마무리
1/19 바닥 강마루판 설치 
1/20 새벽 이사 청소하기 , 이사 하기 

추가로 해야 하는 작업들 
- 붙박이장 구매 (한샘몰)  1/8 구매하여 일정 잡기
- 싱크대 필름 작업  
- 작은방 조명 2개, 부엌 옆 베란다 조명, 큰 베란다 조명 : 조명상태 확인 후 셀프로 조명 구매하여 설치 
- 문고리 4개 바꾸기 , 문짝 필름 작업
- 아파트 베란다 천장형 빨랫대 구매  : 완료 
- 청소기 거치대 구매
- 샌딩 할 때 필요한 장비
-  레인지후드 필터 제조사 하츠 전용 레인지후드 필터/국내 제조 구매완료
- 필름 작업 시 필요한 공구 구매
- 인테리어 필름 필요한 양 재단 및 구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나면 인테리어 전/후 비교한 사진 및 글을 남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