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는 리뷰타임

[북리뷰6] 연애의행방

블라블라 Blah Blah 2019. 5.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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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소미 미디어
역자 :양윤옥

아무 생각 없이 책을 들었다가. 저자의 필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 연애를 하고 있는 독자 모두를 매료시키는 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북리뷰는 연애의 행방입니다.
저는 스키장에서 상대적으로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연애 상대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스키장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스키장에서 일어날법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보여줍니다.

첫 스토리만 간단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스키장에 놀러 가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고타)과 썸을 타는 모모미 그리고 고타와 결혼을 진행 중인 미유키와 그 일행들이 우연히 같은 곤돌라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새로 산 스키복과 고글 등으로 서로를 못 알아보고 있는(고타만 미유키를 알아봅니다.)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유키(女)와 그녀의 친구들의 대화에 따른 고타의 심리 상태를 마치 독자가 당사자가 된 것처럼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미유키가 눈치챘을까 안절부절못하고, 그 와중에 옆에 모모미는 눈치 없이 고타에게 말을 걸고, 고타는 목소리가 들킬까 봐 소곤소곤 말하는 긴박함이 느껴집니다.

고타가 미유키에게 이실직고하려는 찰나에 미유키 일행의 여러 질문에 미유키가
고타임을 알지 못하는 상황을 알게 되고, 미유키가 고타를 믿고 신뢰함을 알게
됩니다. 그로 인해 오히려 죄책감이 듭니다. 곤돌라가 도착하고 나서 미유키 일행과
빨리 멀어지기를 바라는 와중에 미유키가 모모미를 알아봅니다. 그 둘은 학창 시절
동창이었습니다. 번호를 교환하고...
고타의 머릿속은 하얗게...

제가 만약 그 상황이라면?
정말 아찔합니다.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연애소설이 더 재미있고, 감칠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연애라는 것이 때로는 당사자에게는 지옥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것만큼 재미있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외의 스토리로는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의 화살표 앞에서 조금은 한심해지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과감해집니다.
이렇게 꼬이고 얽힌 사랑의 화살표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그리고 이런 심리에 몰입하고 싶으시다면
꼭 이 소설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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